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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포레스트- 잠시 쉬어가도 조금 달라도 서툴러도 괜찮아 1. 일본 만화 의 리메이크작 이 영화는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전기주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주목을 끌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영상미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힐링 영화 리틀 포레스트입니다. 원작은 일본 만화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이가라시 다이스케' 라는 남성 만화 작가가 월간 만화잡지 '애프터눈'에서 연재한 만화입니다. 내용에 보면 주인공이 귀향하여 고향에서 나는 산나물과 채소 등을 자급자족하며 요리를 만들고 먹는 내용들이 나오는데, 작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려진 내용일 뿐만 아니라 만화에 등장하는 요리들도 실제 작가 스스로 만들어 본 것들이라고 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만화는 영화로도 리메이크 되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부작으로 60분 남짓한 각편을.. 2021. 12. 7.
러브하드- 진정한 사랑은 솔직함에서부터 1. 스탠드 업 코미디언 Jimmy O. Yang 영화 남주인공으로 나온 지미 오 양 그는 누구일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를 통해 처음 알게 된 배우인데, 알고보니 그는 유명한 아시안계 (홍콩계 미국인) 스탠드 업 코디디언 겸 배우였습니다. 스탠드 업 코미디는 코미디언이 홀로 무대에 서서 마이크 하나만 들고 말로 관객을 웃기는 코미디 형식으로, 서구권에서 주로 이런 장르의 코미디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입담 하나로 관중을 휘어 잡아야 하기에, 재미있는 농담과 뛰어난 전달력 그리고 순발력은 필수입니다. 이런 이유로 왠만한 일반 강연보다 굉장히 어렵고 힘든 장르입니다. 유명 코미디언들은 보통 1-2시간 정도 공연을 진행하고,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합니다. 초반부에는 가벼운 주제로 시작해서 관객과 가까워진 .. 2021. 12. 3.
엑시트 - 재난 탈출액션, 살고싶다면 뛰어라! 1. 영화에 대한 평가 시대와 공명하는 재난 영화 신파 없다. 억지스러운 설정 없다. 낯간지러운 로맨스도 없다. 기존 재난 영화에서 지적받아온 문제들을 제거하고 국가적 재난에 가까운 청년 실업을 동력 삼아 웃음과 긴장, 메시지를 끌어낸다. 가족 코미디로 공세를 펴는 초반 장악력은 우수하다. 익숙하면서도 기대에 부응하는 웃음을 준다. 이어지는 건물 탈출 미션도 예상을 뛰어넘는 볼거리를 안긴다. 조정석과 윤아의 역할 분담도 확실하다. 뒷심이 달리긴 하나 한국 현실을 적정하게 녹여낸 오락 영화로서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드디어 납득이 가는 한국형 히어로의 출현, 신구세대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명료한 가족 재난 영화의 정석. 정유미 (더 스크린) | ★★★☆ 오락, 그 이상의 감동 설정, 구조, 캐릭터, 연기.. 2021. 12. 2.
다운사이징- 12.7cm로 작아지는 순간, 돈 걱정은 끝났다! 1. 다운사이징 범작?! vs 수작?! 다운사이징은 말 그대로 down+size(sizing) 크기를 작게 줄였다는 뜻입니다. 인구 과잉으로 인한 미래의 자원 부족 등 인류 재앙을 막기위한 대안으로 사람을 축소(다운사이징)시키는 연구가 성공적으로 발표된 후,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사람들과 주인공의 선택으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는 이야기 입니다. 이처럼 참신한 소재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기대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이 영화에 대한 리뷰와 평가는 호불호가 분명히 나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영화안에 이야기 하고자하는 주제들(환경, 빈부격차, 다운사이징의 악용성 혹은 부작용, 인류애와 사랑, 지구의 종말, 종교적인 문제 등)이 광범위하게 분산되어 있어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영화.. 2021.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