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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 필사의 탈출, 우리는 반드시 돌아간다. 1.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모가디슈는 소말리아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입니다. 시아드 바레 장군은 1969년부터 1991년까지 집권한 소말리아 민주 공화국의 군부 독재자이자 대통령으로, 1969년 군부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하고 소말리아 민주공화국을 세워 친소련, 공산주의 노선을 걷습니다. 그러나 1977년 영토분쟁을 이유로 같은 노선을 걷고있던 이웃국가 에티오피아와 전쟁하게 되는데(오가덴 전쟁) 소련과 쿠바가 에티오피아를 지원하면서 소말리아는 패전하게 되고, 이후 반소련으로 돌아선 시아드 바레는 1980년대 친미노선을 걷게 됩니다. 아프리카 곳곳에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서는걸 우려하던 서방권은 이것을 기회로 여기며 소말리아에 경제원조아 군사원조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오가덴 전쟁 패전.. 2022. 1. 10.
국가부도의 날 - 1997년 모두의 운명을 바꾼 그 날 1.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1997년 외환위기 요인은 다양하게 나눠볼 수 있습니다. 크게 대외적 요인과 대내적 요인으로 살펴볼 수 있는데, 먼저 대외적으로는 97년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금융위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및 홍콩,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몽골, 캄보디아, 마카오 등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경기침체에 시달리면서 한국 역시 그 영향을 받게 되었는데, 이러한 아시아 외환위기는 외국 투자자들의 급격한 유출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한편 대내적으로는 정부주도의 경제개발, 관치금융, 재벌체제 등이 위기를 초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외환위기 사태 발생 직전까지 김영삼 정부의 금융정책으로 인해 각 기업들은 무분별한 차입에 의존하며 과잉투자를 벌이는 상황이었습.. 2021. 12. 17.
변산- 빡센 청춘들의 빛나는 흑역사를 담은 이야기 1. 음악(랩)을 소재로 한 영화, 변산 왕의 남자, 라디오스타, 황산벌, 동주 등 대중성, 작품성있는 작품들을 대거 내며, 영화계와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이준익감독. 라디오스타에서는 록 음악을 주요 소재로 청춘을 그리워하는 중년 아저씨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면, 변산에서는 랩 음악을 소재로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방준석 음악감독과 래퍼 얀키가 함께 작업에 참여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이준익 감독과 많은 작품을 함께 작업하며 인연이 있는 방준석 감독. 라디오스타, 사도, 박열에 이어 영화 변산도 음악감독으로 프로듀싱하며 이준익 감독과의 우정을 보여줍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버스킹 가수역의 카메오로 깜짝출연까지 하며 재미를 더했습니다. 다이나믹듀오, 크러쉬, 프라이머리 등 국내 최정상의 힙.. 2021. 12. 13.
극한직업 - 낮에는 치킨장사! 밤에는 잠복근무! 1. 소상공인들을 대표하는 영화, 극한직업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2019년 최고의 유행어를 낳은 영화 극한직업. 극중 마약 수사반 형사들이 잠복수사를 위해 망해가는 통닭집을 인수하는데, 마침 부모님이 수원왕갈비집을 하시던 마형사(진선규)는 왕갈비 양념 레시피를 통달하고 있었고, 통닭에도 수원왕갈비 양념을 접목시킵니다. 하나둘 입소문이 퍼져 맛집으로 소개되자, 주문량 폭증! 줄을 서서 기다리는 손님들까지.. 점점 형사들은 멘붕에 빠집니다. 1600만명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 극한직업, 영화도 대박나고 영화의 여파로 인해 치킨업계도 대박이 납니다. 특히 수원 통닭거리에 위치한 '남문통닭' 집에서는 실제로 왕갈비통닭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2년전(2017년) 판매 저조.. 2021. 12. 10.